무더운 여름에서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 기간은 피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여름은 덥고 습한 기후로 북태평양 기단의 영향을 받는데요!
장마는 오호츠크해기단과 북태평양기단이 만나서 장마 전선이 만들어지고 이 장마전선은 남북을 오르내리면서 한국에 많은 비를 내리게 되죠. 6월부터 시작해서 7월사이에 장마는 시작하고 끝이 나게 됩니다.
그뒤로 8월에는 무더위가 시작되고 국지성호우가 내릴때가 많죠.
비가내리는 날에는 습도가 많이 올라 하루종일 꿉꿉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건조기가 없다면 빨래를 널어서 말려야 하는데 습도가 높으면 잘 마르지도 않고 심지어 냄새가 나기도 하죠!
이런 습기가 높을때 사용하는 가전제품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제습기 입니다.
제습기는 공기중의 습기를 잡아서 물로 만들어 주는 아주 고마운 가전제품이죠
사람들의 후기도 다들 만족스러운데요. 사람들이 표현하기로는 제습기를 튼 방에 들어갈때의 그 "뽀송함"이 아주 좋다고 합니다. 제습기를 틀어 공기중의 습도가 내려가 알맞게 건조해지면, 쾌적함을 느끼게 된다는 것인데요
이 제습기의 원리와 전기세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2가지로 나뉘는 제습기
1 : 압축기를 통해 차가운 부위를 만들어 수분을 응결시키는 제습기
2 : 제습제를 이용해 공기중의 수분을 흡수하는 제습기
원리에 대해서는 첫번째 압축기를 사용하는 제습기만 설명하겠습니다.
압축기식 제습기
에어컨의 기능과 동일한 원리를 응용하였습니다.
그림의 각 번호에서 일어나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1. 먼저 덥고 습한 공기를 제습기가 빨아드립니다.
2. 전자팬이 공기를 안으로 밀어넣습니다.
3. 따뜻한 공기가 차갑게 얼어붙은 파이프를 지나며 공기 속 수분이 파이프에 응결되고 그 물이 모여 아래로 떨어집니다.
4. 습기가 제거단 공기가 뜨거운 압축기를 지나 따뜻해진 온도가 됩니다.
5. 따뜻하고 건조해진 공기가 밖으로 나옵니다.
6. 공기에서 모아진 습기가 뭉쳐 제습기 아랫쪽 물받이통으로 떨어집니다.
7. 물 위에 떠있는 플라스틱이 물이 차오름에 따라 같이 떠오릅니다.
8. 물이 가득차게 되면 가동 스위치가 꺼지고 물이 가득차있음을 알려줍니다.
제습기와 에어컨의 원리는 같습니다. 압축기의 냉매사이클에서 발열부는 뜨거워지고 흡열부는 차가워지는 것입니다. 차가워진 흡열부에 물이 맺히면 그 물이 응결되고 아래로 떨어져 내립니다. 이는 차가운 물통을 실온에 두면 겉면에 물방울이 맺히는것과 같은 현상입니다. 실제로 방 안에 얼린 생수통을 둠으로서 실내 습도를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얼린 생수통은 점점 녹으니까 자주 다시 새로 얼려주어야만 하죠.)
제습기와 에어컨의 다른점은, 에어컨은 찬바람이 나오는 실내기와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실외기가 각각 떨어져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찬바람이 나오는 부분인 실내기는 실내에, 뜨거운 바람이 나가는 부분인 실외기는 실외에 위치해있어서 실내의 더운 열을 바깥으로 내보내는 펌프의 역할을 하죠.
그러나 제습기는 물만 제거하고 바람을 다시 내보내기 때문에 흡열부와 발열부가 한데 모여져 있습니다. 그래서 시원한 바람이 아닌, 고온건조한 공기가 제습기에서 나오게 됩니다.
제습기의 전기세는?
제습기는 에어컨과 마찬가지로 전기세를 많이 사용하는 응축기를 똑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세가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과거 프로그램인 불만제로에서 제습기와 에어컨의 '전력 소비 대비 제습량'을 비교했을 시, 크게 차이가 없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습니다. 그러나 효율면에서만 그렇다는것이지 적당히 사용해서 보통정도의 전기세를 사용하는데에는 제습기가 더 낫다고 합니다.
12L이상 되는 제습기를 24시간 돌렸을때
제습기는 평균 300w를 사용하므로 계산을 해보면 월간 사용량은 216kwh가 된다고 합니다.
200kW의 전기요금은 약 24000원이고 4인 가구 월 평균 전기 사용량은 307kwh이므로 여기에 216kwh를 더하면 523kwh가 됩니다. 이에 대한 예상 전기요금은 119660원이 나오게 됩니다. 단, 이는 창문을 열어놓고 계속해서 제습이 돌아갈때의 이야기입니다. 현실적으로는 제습을 하면 습도는 낮아지게 되고, 희망 습도에 도달하면 송풍만 나오게 되면서 응축기가 돌아가지 않습니다. 따라서 예상 전기세보다는 낮게 나온다고 할 수 있는데요, 만약 24시간 틀어놓더라도 실제로는 10시간만 제습한다고 가정한다면 이때 예상 전기세는(4인가족 평균 전기세 + 제습기 전기세) 7만원대가 됩니다.
정리하자면, 에어컨과 제습기는 동일한 원리로 작동하므로 전기 효율면에서도 거의 비슷하며 똑같이 작동해서 제습을 한다면 에어컨과 제습기는 거의 비슷한 전기세가 나오게 됩니다.
그러나 에어컨은 한번에 전기를 많이 잡아먹으나 제습기는 적당한 전기를 사용해서 제습에 이용한다고 하니 제습기가 전기세 절약에는 더 좋다고 합니다. 전기세는 4인가족 기준 7만원대가 됩니다.
제습기의 올바른 사용법은?
제습기를 사용하는 공간을 최대한 밀폐 상태로 만들어야 합니다. 창문이나 방문을 닫고 제습기를 돌립니다.
또한 제습기를 돌리는 방에는 되도록이면 들어가지 않는게 좋습니다. 소음이 있을 수 있으며, 제습기에서 나오는 뜨거운 바람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옷장에서 제습기를 돌릴때에는 옷장문을 열어서 옷장 안의 수분도 제습해주는것이 좋습니다.
거실에서 제습기를 돌릴때에는 방에서 돌릴때와 마찬가지로 모든 창문과 문을 닫고 이용자는 방 안에 있는게 좋습니다.
제습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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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제습기보다 소음이 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미니 제습기는 보통 펠티어 방식을 사용하는데, 실제로 제가 써본 결과 거의 제습이 되질 않았습니다.
미니 제습기는 옷장용 정도로만 사용하고 방 안 제습은 미니로 사지 않는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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